길을 걸었지
누군가 옆에 있다고
느꼈을 때
나는 알아버렸네
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
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
갑자기
바람이 차가와 지네
마음은 얼고
나는 그 곳에 서서
조금도
움직일 수 없었지
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
나는 놀라서 있던거지
달빛이
숨어 흐느끼고 있네
떠나버린 그 사람
생각나네
돌아선 그 사람
생각나네
묻지 않았지
왜 나를 떠나느냐고
하지만
마음 너무 아팠네
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
혼자 어쩔 수 없었지
미운건
오히려 나 였어
떠나버린 그 사람
생각나네
돌아선 그 사람
생각나네
길을 걸었지
누군가 옆에 있다고
느꼈을 때
나는 알아버렸네
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
나는 혼자 걷고 있었던거지
갑자기
바람이 차가와 지네
묻지 않았지
왜 나를 떠나느냐고
하지만
마음 너무 아팠네
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
혼자 어쩔 수 없었지
미운건
오히려 나 였어
갑자기
바람이 차가와 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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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수 출장이 잡힌 날이었다.
당일치기 왕복 운전시간 약 일곱 시간
여느 때와 같이 여러 MP3 파일들이 흘러지나간다.
그러다 이 노래, 회상이 걸렸다.
오늘은 너다.
무한반복
나도 나이가 들었는지, 예전만큼 가사가 빨리 외워지질 않는다.
가사를 곱씹을수록 가슴이 아린다.
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느껴진다.
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는 한 남자...
그렇게 며칠은 이 노래를 반복해 듣다가
엊그제 알았다. 원곡이 있다는 사실을!!
산울림의 원곡을 들어보았다.
편곡의 힘인가...
[YES24] 회상 - 장범준 (시그널 OS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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